실책에 갈린 승부,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롯데 완패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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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수비 실책 촉발 4실점
NC 선발 토다, 데뷔전 승리

31일 NC 4번 타자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NC 4번 타자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완벽한 투타 조화로 첫 라이벌 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9로 패했다.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2사 후 손호영, 윤동희의 연속 볼넷과 전준우의 투수 앞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의 기세를 꺾은 건 다름 아닌 실책이었다. 3회말 2아웃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박세웅이 NC 4번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전민재는 포구한 뒤 1루로 송구했다. 송구는 1루로 원바운드로 향했다. 1루수 노진혁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박민우는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정확한 송구와 포구가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삼자범퇴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 계속됐고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 박건우의 2루타가 잇달아 터지며 1-2로 추격 당했다. 이후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안타로 연거푸 실점하며 2-3 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김형준의 적시타로 김휘집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를 문책성으로 4회 이호준으로 교체했다. 박세웅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 후 집중타를 맞으며 경기 흐름을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롯데는 6회, 8회 폭투로 점수를 내주며 이날 경기의 추격 의지를 잃었다. 6회말 1사 2,3루 이우성의 타석 때 쿄야마의 포크볼을 유강남이 블로킹 하지 못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8회말에는 볼넷 2개와 폭투로 맞은 1사 2,3루 위기에서 NC 김한별의 희생타로 9점째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롯데 배터리는 폭투를 5개나 범했다.

NC는 이날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도 2안타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토다 이후 이준혁, 신영우가 올라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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