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통행료 내년 3월까지 ‘동결’…고물가 속 서민 부담 고려
4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시비 보전금 연간 117억 원 예상
울산대교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통행료가 내년 3월까지 1년간 더 동결된다.
울산시는 주민 부담 가중과 방문객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 우려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대교 통행료 동결 조치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물가 상승분을 고려할 때 울산대교 통행료에 100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시민 부담과 시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민간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약에 따라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동결 결정에 따라 울산시가 울산하버브릿지에 보전해줘야 할 비용은 연간 11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통행량 5만 8156대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0억 원 늘어난 규모다.
구간별 통행료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울산대교에서 염포산영업소까지 이어지는 전체 구간은 경차 900원, 소형차 1800원, 중형차 2700원, 대형차 3600원이다.
울산대교에서 예전영업소까지인 대교 구간은 경차 600원, 소형차 1200원, 중형차 1800원, 대형차 2400원이 적용된다. 아산로에서 염포산영업소로 이어지는 염포산터널 구간은 종전과 같이 차종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이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2015년 6월 1일 개통 이후 2017년 한 차례 인상을 제외하고는 줄곧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