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 일반분양 줄어든 부산… 눈길 쏠리는 핵심 입지 ‘귀한 몸’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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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분양 1만 7373세대
해운대·수영·동래구는 6곳뿐
주거 선호도 높은 확실한 입지
재송동 일대 신흥 부촌 기대감
범천 1-1구역 등과 관심 집중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들어서 청약 대기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의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들어서 청약 대기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의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올해 부산 부동산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분양을 앞둔 단지 중 핵심입지 내 일반분양 물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분양이 예정된 민간 아파트는 25곳으로, 총 세대수로는 1만 6287세대 규모다. 공공분양까지 포함할 경우 26곳, 1만 7373세대로 늘어난다. 주목할 점은 신규 공급을 앞둔 물량 중에서도 조합원 물량과 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일반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지역별 공급 편차도 크다. 부산 강서구에서 총 5개 단지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고, 부산진구가 4곳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운대구와 연제구, 남구에서도 각각 3곳씩 계획돼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부산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부산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동래구는 올해 분양 계획단지가 2곳뿐이고, 해운대구도 3곳뿐이다. 해운대구의 3곳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면 해운대 상급지에 해당하는 지역은 중동과 재송동에 불과하며, 수영구는 단 1개 단지만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 부산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신규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희소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청약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입지 가치,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확실한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곳들은 벌써부터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역별로 분양단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L이앤씨는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난해 재송동 일원에서 분양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과 함께 재송동 일대를 부산을 대표하는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진구에서는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또한 올해 최대 기대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는 문현금융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부산 한양프라자 재개발사업을 통해 연제구에서 공급 예정인 교대역 한양수자인(가칭) 또한 단지에서 나오자마자 지하철역이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지닌 만큼 부산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아우르는 교통 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교대역 한양수자인은 행정구역상은 연제구에 해당하지만, 동래구와 맞닿아 있다.

일각에서는 2025년 시장을 달궜던 ‘푸르지오 써밋’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 인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보다는 대형사 중심의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향후 부산 시민들에게 크게 성공한 브랜드로 각인된 하이앤드 브랜드 분양은 시민공원 촉진지구의 DL이앤씨의 ‘아크로’와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가 될 것으로 보여, 1~2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분양 단지들이 공급 시점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일 수 있다”며 “신규 공급이 부족한 곳의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올해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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