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개막… ‘IT 강국’ 한국 기업 역대 최다 참가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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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핵심 전시장인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

‘혁신가들의 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CES 2026에는 전 세계 150개 국가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주최 측은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두뇌를 심은 로봇·모빌리티·가전 등 첨단 기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개 이상 참가했으며, 전체 최고혁신상 30개 가운데 절반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등 각종 첨단 로봇을 대거 공개했고, LG전자는 가사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적·녹·청) TV를 전시했다.

중국 IT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TCL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규모는 물론이고 로봇, 모빌리티, 가전 등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TCL은 중앙 전시장에 가장 큰 규모(3368㎡)의 전시관을 꾸리고, AI 로봇 ‘에이미’를 비롯해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크기인 118평 RGB 미니 LED TV를 전시관 중앙에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중국 기업들의 품질력에 대해 “더이상 가성비 제품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번 CES 2026에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인 30개 전시 부스의 ‘통합부산관’을 운영키로 했다.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한국통합관 내 울산관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AI, 로봇, 스마트시티, XR(확장현실) 등 미래 유망 분야의 도내 기업 25개사가 참가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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