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남, 해병대 첫 고속전투주정 선도함 ‘청새치호’ 진수식
11일 부산서 진수식…해병대 전력 증강
31t에 전장 17m…20여 명 탑승 가능
최대 45노트로 고속·기동성 갖춰
마무리 의장 작업·시운전…내년 말 인도
(주)강남 청새치호 진수식 모습. 강남 제공
강남그룹 계열사인 (주)강남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해병대 고속전투주정 선도함 ‘청새치호’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각계 초청 내빈 100여 명과 강남 임직원이 참석했다. 진수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경과 보고, 함정명 선포, 기념사 및 유공자 표창, 축사, 진수 커팅,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청새치호는 국내 기술로 건조된 해병대 첫 고속전투주정으로, 해병대 전력 증강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함정이다. 청새치는 바다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공격성을 지닌 대형 어종으로, 이러한 상징성에 기반해 고속·기동성을 갖춘 해병대 전투주정의 통상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도함 청새치호는 배수량 약 31t, 전장 17m 규모로 상륙 인원 20여 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45노트(약 시속 83km)의 고속 항해 성능을 갖췄다. 또한 IBS 고무보트 1척을 탑재하고, 12.7mm 원격통제사격체계, 7.62mm 기관총, 적외선연막탄 발사기 등 다양한 무장과 방호 장비를 적용해 전장 환경에서의 생존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강남은 청새치호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진수 후 마무리 의장 작업과 시운전을 이어가 내년 말 해병대에 인도할 예정이다. 정식 배치 이후 청새치호는 서북도서 지역의 해상침투작전 능력을 제고하고, 적의 기습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동전력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