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우리가 이겼다…임무 마무리해야"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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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장 잘 버티고 있다…곧 정상화할것"
"기뢰부설함 대부분 제거…호르무즈 통행해야"
'이란 초교 미군이 오폭' 질문엔 "잘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가 이겼다"면서도 임무를 마무리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란 전쟁의 성과를 설명하던 중 거듭해서 "우리가 이겼다"면서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을) 일찍 떠나고 싶은 건 아니다. 우리는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을 사실상 파괴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4억 배럴 방출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에 따라 유가가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의 전략 비축유를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신시내티 지역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축유 활용 계획을 묻는 말에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를) 한번 가득 채웠고,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조금(a little bit) 줄이겠다. 그러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축유를 얼마나 방출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제약회사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을 찾은 자리에서도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며 "약간의 타격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아마도 생각보다 덜했다. 그리고 꽤 짧은 시간 안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매우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석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오하이오주로 향하는 길에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기뢰부설함들을 대부분 제거했으니 이곳을 통한 석유 운반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하룻밤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석유 회사들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재개를 독려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게 해야 한다. 난 그들이 그곳(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지도부는 사라졌고, 우리는 (이란의 상황을) 훨씬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며 "우리는 제거 대상인 특정 목표물들을 남겨두고 있는데, 그것들은 오늘 오후에라도 제거할 수 있다. 사실 한 시간 안에, 그들은 말 그대로 다시는 나라를 재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습 초기에 최소 1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오폭 사건이 미군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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