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양산에서 열린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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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식 이어 26일까지 쌍벽루아트홀에서 개최
개막작인 ‘12학년 낙제생’ 등 인도 영화 4편 상영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주한 인도대사 등 300여 명 참석

제3회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쌍벽루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24일 쌍벽루아트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고 있다. 양산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3회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쌍벽루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24일 쌍벽루아트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고 있다. 양산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경남 양산에서 제3회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쌍벽루아트홀에서 열린다.

주한 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이 주최하고, 좋은양산포험과 인디아센터 주관한 영화제 개막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 나동연 양산시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24일 사전 공연에 이어 개막작인 ‘12학년 낙제생’이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비두 비노드 초프라 감독의 ‘12학년 낙제생’은 제69회 필름 페어 어워드에서 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영화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청년의 도전 실화를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25일과 26일에는 조야 악타르 감독의 ‘한 번 뿐인 내 인생’과 가우리 신데 감독의 ‘굿 모닝 맨하탄’ 등 두 편의 영화도 상영된다.

이재영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국제 문화 교률 확대해 양산을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는 환영사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인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와 양산, 인도와 한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인도 정부를 대표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양산시가 인도와 문화 교류 협력을 심화해 향후 양산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20226년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함께 양산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더 발전하도록 양산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인도국제영화제는 2021년 5월 인도 정부가 제작한 청동 불상을 통도사로 모셔 온 뒤 2023년부터 시작됐고, 올해가 3회째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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