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롯데 대형 관람차 조명서 야간 화재… 운행 중단
운행 종료 후 30m LED 조명서 발화
인명피해 없어…“전기적 요인” 추정
롯데 “정밀 안전진단 후 운행 재개”
5일 밤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관람차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탑승칸을 향해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도심의 대형 관람차인 롯데백화점 ‘그랜드 휠’에서 한밤중 불이 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36분 관람차 높이 30m 지점의 LED 조명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31명을 투입해 약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당시 관람차 운행이 종료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관람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운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