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낙동강 하구 모래톱에 얹힌 모터보트 구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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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 모터보트 물속 모래톱에 걸려
현장 출동한 해경이 견인

부산 해양경찰이 모래톱에 얹힌 모터보트를 구출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해양경찰이 모래톱에 얹힌 모터보트를 구출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해양경찰이 낙동강 하구 모래톱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2.9t(톤) 모터보트를 구출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 25분께 강서구 가덕도와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중간 지점의 모래섬인 ‘맹금머리등’과 ‘백합등’ 사이 모래톱에 얹힌 2.9t 모터보트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모터보트를 몰던 40대 남성 A 씨는 가덕도 천성항에서 출항한 후 해당 지점 물속에 모래톱이 있는 것으로 몰라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민간해양재난구조선와 함께 모터보트를 견인해 천성항으로 복귀시켰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해마다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모래가 쌓여 수중 모래톱의 지형이 변하기 때문에 소형선박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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