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속바른내과, 전통시장 상인회와 건강 증진 협약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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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에 위치한 속바른내과가 지역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속바른내과는 최근 해안시장, 새벽시장, 골목시장 상인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 서구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상인회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남철 해안시장 상인회장, 이충용 새벽시장 상인회장, 길춘호 골목시장 상인회장이 직접 협약에 참여해 상인들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속바른내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인회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내시경, 초음파, CT, MRI 등 다양한 정밀검사 서비스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식사, 고강도 육체 노동에 노출되어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매우 중요하지만, 평소 병원을 찾을 여유가 없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속바른내과는 시장 상인들의 바쁜 일상을 고려해 예약과 진료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상담 중심의 사전 안내를 강화함으로써 수검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연정 속바른내과 행정원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을 이루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건강이 곧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상인회와의 협약은 단순한 진료 혜택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첫걸음이자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장은 “상인들이 병원을 찾아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 의료기관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할 때”이라며 “속바른내과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평생 주치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속바른내과는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간단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검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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