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토요일 절정… 김해공항 휴가철 하루 이용객 5만 2900명 예상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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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 1월 26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산일보DB

직장인 휴가가 집중되는 이른바 ‘7말8초(7월 말~8월 초)’ 기간에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하루 평균 5만 2900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성수기 중에서도 다음 주 토요일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 동안 89만 9657명이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 2921명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지난 설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4만 7609명)보다 10% 많은 수치다.

특히 다음 주 토요일인 오는 26일 김해공항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5만 5526명이 이날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하거나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모두 313편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혼잡이 예상되는 공항에 대해 체크인카운터 조기오픈하거나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 가동률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실물을 직접 받기 어려운 해외거주 고객을 위한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와 만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를 위한 다자녀가구 우선검색 서비스 등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 여객 서비스의 안내도 강화한다.

바이오인증 정보를 활용한 탑승수속 간소화 프로세스 ‘One ID 서비스’ 등 공사가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도 임시 주차장 399면을 확보해 주차난을 대비할 계획이다. 주차, 안내, 미화 등 현장 운영 인력도 평소보다 늘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국공항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하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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