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무더위에 ‘온열질환 추정’ 환자 급증…작년보다 빨리 늘어 [이슈네컷]
1. ‘온열질환 추정’ 환자 급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아
무더운 날씨에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온열질환자 50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앞선 28일에도 올해 들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52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에는 5월 20일∼6월 29일을 기준으로 377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409명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더 일찍 400명을 넘었습니다. 열탈진, 열사병 등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또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2. 내년 쉬는 날은 총 118일…올해 2025년보다 하루 적어
천문법에 따라 우주항공청이 매년 발표하는 자료인 '2026년도 월력요항'이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이 자료에 따르면 주 5일제 근로자들은 내년 쉬는 날이 올해보다 하루 적은 총 118일로 나타났는데요. 2026년은 일요일 52일에 국경일, 설날, 대체공휴일 등 20일이 더해져 공휴일이 72일이 되지만, 3·1절과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인 관공서 공휴일 수는 70일입니다. 여기에 토요일 52일을 더하면 휴일 일수가 122일이지만, 서로 겹치는 4일을 제외하면 휴일 총일수는 118일이 됩니다. 내년에는 설 연휴(2월 14~18일)가 토·일요일을 합쳐 가장 길고 추석 연휴(9월 24~27일)는 일요일을 합쳐서 나흘입니다.
3. 이번 여름도 ‘러브버그’ 대발생…수도권 지자체 민원 폭주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떼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 출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해충은 아니지만 떼로 날아다니는 모습 탓에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러브버그 출몰에 따라 집단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예방책을 찾지 못해 고심 중입니다. 과도한 살충제 사용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특정 지역에 대형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러브버그 포획에 나서거나, 작업자를 투입해 에어건 살포와 물청소 등으로 사체 제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4. 시즌 중 ‘예능 사령탑’ 이동한 이종범…“한국 야구 붐 위해”
JTBC 예능 '최강야구'가 이종범 전 kt wiz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시즌을 방송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지난해 10월 이 감독을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영입했지만, 지난 27일 이 감독은 프로그램 합류를 위해 시즌 중 프로구단을 떠나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 감독은 JTBC를 통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제 결정이 팀의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걸 알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이 감독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하면서 "진심이 담긴 열정적인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