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강국’ 부산, 첨단 인재 육성 AI대학원 만들자
글로벌 해양수산 비전 세미나
부산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거버넌스’를 새로 구축하고,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할 ‘AI해양대학원’을 만들자는 제언이 나왔다.
10일 오후 1시께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글로벌 해양수산 비전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글로벌 해양수산의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고, 해양 도시로서 부산의 선도적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부산의 해양 미래를 그릴 주체로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자는 제언이 나왔다. 정책의 방향과 다양한 해양 네트워크 간 협력을 이끌어 낼 구심점으로서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인력 배출 시스템을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정부~기업~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AI해양대학원 설립이 제시됐다.
세미나는 ‘글로벌 해양수산 동향과 전망’ 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KMI 부서장들이 직접 △해양 강국, 부산의 선도적 역할과 비전 △글로벌 물류의 중심 항만 그랜드 디자인 △인·태 블루푸드테크산업의 허브 구상 △해양 지식 거점 도시로의 혁신적 전환 △세계 해양수산 인재 양성 선도 도시 실현 등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강연자들은 해양, 해운, 항만, 수산, 해양 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관의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세미나가 미래 해양수산 정책과 비전을 수립하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부산시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