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소이회봉사단, 보육원 후원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소이회봉사단은 지난 3일 김근하 부단장과 신행국장 승우 스님 등 30여 명이 경남 고성군 개천면 보리수동산(원장 정흥의)을 찾아 원생에게 쌀과 피자, 김밥, 빵, 컵라면과 겨울 이불 등을 제공했다.
보리수동산 물품 나눔은 김근하 부단장이 1994년부터 간식을 제공하면서 시작해 월정사의 찾아가는 맞춤 법회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소중한 법회 시간을 갖게 됐다.
이날 월정사 신행 국장 승우 스님은 피자 등 100만 원 상당 선물을 준비했다. 또 봉사단이 합심해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승우 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굴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곧 월정사로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로 높고 낮음의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세상을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김근하 부단장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원생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리수 동산에서 출가한 원명 스님(청련암 주지)도 참석해 원생을 응원하며 아이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고 간식 파티와 함께 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