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2024] 유현목영화예술상 ‘파묘’ 장재현 감독
2024 부일영화상 유현목영화예술상 수상자로 장재현(사진) 감독이 선정됐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상이다. 이란희 감독, 배두나 배우, 연상호 감독, 홍상수 감독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잡은 영화인들이 역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재현 감독은 올해 천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파묘’를 제작해 이 상을 받게 됐다. 장재현 감독은 “유현목영화예술상이라는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상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유현목 감독의 청년 정신을 잊지 않고 도전해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성균관대 영상학과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2014)를 제작해 전주국제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배우 김윤석,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장편 데뷔작 ‘검은 사제들’이 흥행하면서 인기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영화 ‘시간위의 집’(2017) 각본에 참여하고 ‘사바하’(2019), ‘파묘’(2024) 등 미스터리·오컬트 장르의 영화를 연출해 탄탄한 팬층을 보유 중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