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김태현과 3억 원에 계약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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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인 10명과 입단 마무리
전체 계약금은 8억 7000만 원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루키 데이’에서 내년도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선수 10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루키 데이’에서 내년도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선수 10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5년 신인 선수들과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신인 선수 10명과의 전체 계약금은 8억 7000만 원이다.

롯데는 지난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0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광주제일고 좌완 투수 김태현과는 3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현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됐으며, 고교 시절 17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48, 88탈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김태현이 향후 좌완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김태현은 직구 무브먼트와 커브 각도가 탁월하고 신체 능력도 뛰어난 선수”라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배명고 투수 박세현과는 계약금 1억 5000만 원에, 3라운드 야탑고 투수 김현우와는 1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로 투수 자원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신인 선수들은 학교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는 신인 선수들과 계약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지난 27일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루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인 선수들과 가족들이 초청됐으며, 신인 선수들은 팬들에게 인사하고 사인회를 가졌다. 또한 그라운드에서 각 선수들이 입단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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