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군 비마수치함, 5년 만에 부산작전기지 입항
13~15일 부산서 훈련 등 진행
대한민국 해군과 우호 활동 예정
사관생도 해운대 찾아 ‘거리 행진’
인도네시아 해군 실습함 ‘비마수치함(KRI BIMA SUCI)’이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는 13일 비마수치함이 인도네시아 해군 순항 훈련을 진행하고, 대한민국 해군과 우호 증진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비마수치함은 길이 111m, 폭 13.5m, 무게 2350t인 대형 범선으로 부산작전기지 방문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해작사는 신형호위함 경남함(FFG-Ⅱ)을 ‘호스트십’으로 지정해 인도네시아 해군 장병과 사관생도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십은 외국 함정을 타고 온 승조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별도로 지정한 안내 함정을 뜻한다. 교류와 우호 협력 활동 무대가 되기도 하는 호스트십 운영은 해군 사이에 국제적인 예절로 꼽힌다.
해작사는 비마수치함이 정박하는 15일까지 지휘부 접견과 환담, 함상 리셉션 등 다양한 친선 교류 활동을 진행해 양국 우호를 증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해군 사관생도들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일대에서 거리 행진도 펼칠 계획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