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첨단교육시설의 스마트 교육관 들어선다
시, 2026년까지 103억 원 들여 교육관 건립
실시설계 완료되는 2025년 10월 공사 착수
중추기관 역할·질적 향상 통한 소득 증대 기여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농업인에게 각종 첨단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첨단교육시설의 교육관이 건립된다.
양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1억 원을 포함해 103억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 교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상 5층 연면적 2600㎡ 규모로 건립되는 스마트 교육관에는 지역 농업인에게 다양한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천연염색이나 음식 등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실습관도 들어선다.
특히 농업인들에게 첨단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이 구축되고 스튜디오도 설치된다.
시는 스마트 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실시설계를 위한 공모에 들어가고,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10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가 스마트 교육관 건립에 나선 것은 양산에는 전체 인구의 5%인 1만 7000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여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농업기술센터 강당 외에 마땅한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자, 2022년부터 교육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추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첨단교육시설을 갖춘 교육관이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중추기관의 역할은 물론 다양한 교육과정의 개설로 인한 농업인의 질적 향상으로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