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오후 2시 소환조사
검찰이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를 5일 오후 소환조사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 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이 지난 7월 4일 김 씨에게 소환 통보한 지 약 두 달만이다. 당시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함께 소환통보했으나, 이 대표의 소환조사 일정 조율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씨의 검찰 조사 변호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가 수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환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으로 김 씨는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검찰청사 건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2년 전인 2022년 9월 7일에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비공개로 출석한 바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