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백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6일 오픈…MZ 브랜드 앞세워
4~5일에는 프리 오픈 행사
MZ 선호 브랜드 20개 입점
버터레코드·다리집 로컬 맛집도
현대백화점 부산점 자리에 새롭게 들어오는 ‘커넥트 현대’가 오는 6일 오픈한다.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들과 부산의 로컬 맛집을 대거 입점시켜 차별화를 꾀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커넥트 현대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공식 오픈에 앞서 4~5일에는 프리 오픈 행사를 연다. 커넥트 현대는 현대백화점 부산점 자리에 들어서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 쇼핑몰이다.
커넥트 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24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특히 기존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갖던 ‘올드’한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커넥트 현대는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매장을 채운다.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에는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한다.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디저트 브랜드 중 하나인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고디바 베이커리’도 부산에 첫 매장을 연다. 더현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2호점이 된다. 지하 2층 미식 큐레이션 공간 ‘마켓 125’에는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MZ 핫플 도넛 카페 ‘노티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커넥트 현대는 부산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다.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의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알티비피’도 커넥트 현대와 손잡고 지하 1층 MZ전문관 뉴 웨이브에 편집숍을 꾸렸다. 여기서는 부산 기반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의 한정판 상품 등을 선보인다.
커넥트 현대는 1~2층을 관통하는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를 배치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상상 속의 동물 조각 작품이다.
커넥트 현대 류제철 점장은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