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핵의학과 신설하고 최첨단 촬영 장비 도입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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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감마카메라 등 가동
암·심장·치매 등 조기에 진단

센텀종합병원 신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PET-CT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종합병원 신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PET-CT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종합병원이 핵의학과 신설과 함께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와 감마카메라 등 각종 질환 정밀 진단을 위한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신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 PET-CT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23일부터 환자 대상 촬영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마카메라는 다음 달 4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PET-CT는 몸 안의 대사활동을 실시간 영상화해 암의 조기 발견과 병기 설정, 치료 반응 평가와 재발 여부 확인 등에 도움을 준다. 전신 촬영으로 전신의 암 세포를 추적해 암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확산 정도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암 진단과 치료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치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계 질환의 조기 발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마카메라는 환자에게 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된 약물을 투여한 후 신체 내부의 특정 장기나 조직의 기능을 영상화한다. 비침습적 방법으로 장기와 조직의 기능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게 된다. 센텀종합병원 핵의학과 김소정 과장은 "감마카메라는 심장, 신장(콩팥), 골격계, 갑상선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평가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센텀종합병원 측은 "이번 핵의학과 신설과 최첨단 검사장비 도입은 센텀종합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암, 신경계, 심장 질환 등 다양하고 복잡한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6월 부산지역 종합병원 중 최초로 캐논사의 최고 사양 CT 장비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을 도입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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