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개발 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온라인·현장 병행
해운대자이, 더샵센텀포레 등 4곳 대상
부산도시공사가 해운대자이, 더샵센텀포레 등 재개발 사업 단지 내 임대주택에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재개발 임대주택 4개 단지, 6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장전1-2구역(벽산블루밍디자인시티), 우동2구역(해운대자이), 민락1구역(더샵센텀포레), 대연1구역(대연롯데캐슬)의 4개 단지로, 60명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주택 재개발 사업이 건립한 임대주택 중 일부를 부산시가 매입하고, 이를 부산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제도다. 임대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장을 통해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시공사가 이번에 모집하는 이들은 예비입주자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나가면 차례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소득이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예비입주자 순번 선정은 신청자의 나이, 부양가족 수, 청약저축 납입횟수 등 배점기준에 따라 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신청자들은 오는 27~28일 BMC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고령자 등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시공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6시까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5일 실시한 행복주택 잔여 세대 추가입주자 모집에 2000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선착순 접수라고 공지가 된 탓에 시민들은 폭염에도 기약 없이 대기하며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