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병 포털 운영한다
19일부터 홈페이지 운영 시작
백일해 등 법정 감염병 현황 표시
예방접종 지원 정보도 수록
부산시가 법정 감염병 현황과 예방법 같은 전반적인 감염병 정보를 담은 ‘감염병 포털’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감염병 정보를 전달했지만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부산시는 19일부터 시 감염병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감염병 포털(busan.go.kr/bsi)’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부산에서 확인된 주요 감염병 신고 현황, 예방 접종 지원 사업, 위생 수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 메뉴는 감염병 통계, 감염병 정보, 예방접종, 감염병 소식, 자주 묻는 질문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감염병 통계 메뉴에서는 시 감염병 신고 현황, 표본감시 감염병, 주간 감염병 소식을 볼 수 있다. 이번 달 부산에서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감염자가 154명으로 가장 많고, 백일해 85명, 수두 48명 순으로 감염병 환자가 확인됐다.
감염병 정보 메뉴에서는 법정감염병, 해외감염, 감염병 지침 등 감염병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감염병 소식에서는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홍보자료, 교육자료를 볼 수 있고, 자주 묻는 질문 코너에서는 감염병에 대한 188개의 질문과 답변을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감염병 포털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포털’ 외에도 부산시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포털 개설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며 “포털이 시민건강 보호에 이바지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