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은 "잘자"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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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전날에도 SNS에 근황을 올려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하루 전인 지난 23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침대에 누운 채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해당 셀카에서 구하라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빤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앞서 구하라는 '절친'인 가수 설리의 사망과 관련해 힘겨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고 오열했다.

이어 그는 "가서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며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설리야 안녕"이라며 방송을 마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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