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아내, 나이·직업 공개해도 사진만은 모자이크 처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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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아내 나이·직업 공개해도 사진만은 모자이크 처리하는 이유


가수이자 배우인 신성우가 아내와 바이크 여행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신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신성우는 “연애시절 아내와 함께 바이크를 타고 투어를 떠났다. 사소한 다툼이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서 크게 싸웠다. ‘아 이제 헤어지겠구나’생각했는데 와이프가 아무 말 없이 뒷자리에 앉더라"라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3시간 동안 폭풍우 속을 달려서 겨우 안정권인 양평에 진입하고 나서 ‘괜찮아?’ 그랬더니 한 3초 있다가 ‘괜찮아, 배고파’ 그러더라. 3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거고, 그 시간 동안 내 뒤에서 꼭 안고 온 모습이 이 친구와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더라”며 인생에서 가장 로맨틱했던 순간을 전했다.

세상에 자랑하고 싶은 예쁜 아내지만 신성우는 아내 사진을 방송에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신성우는 지난해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20년 이상 자신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언급하며 “이메일이 해킹 당한 적도 있었다. 욕해보기도 하고 타일러도 보고 별짓 다 해봤다.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뻔하다. 가족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되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여러분들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 가족들이 곤란을 겪으면 안되지 않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당시 방송에서 아내는 모자이크 처리돼 방송됐다.

신성우는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지금의 아내와 2016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플로리스트가 직업이었던 신성우의 아내는 1986년생으로 남편보다 16살 연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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