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장학영, 배우 부인 김지연과 이혼한 이유도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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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장학영, 배우 부인 김지연과 이혼한 이유도 도박?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전 축구선수가 프로 축구 선수에게 승부 조작을 제안하며 돈을 건네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승부 조작을 제안하며 K리그 2부리그 선수에게 5000만 원을 건네려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장학영(37)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부산의 한 호텔에 경기 전날 투숙 중이던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소속 선수 이한샘(29) 씨에게 접근해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뒤 25∼30분 안에 반칙해 퇴장당하라"고 제안하며 5000만 원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경으로 복무 중인 이 씨는 현장에서 제안을 거절한 뒤 다음날인 22일 새벽 경찰에 장 씨를 신고했다. 장 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장학영은 2004년 연습생으로 프로 구단인 성남 일화에 입단해 주전으로 발돋음했다. 10년 넘게 K리그에서 활약하면서 365경기 출장해 12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장학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스포츠니어스 등 스포츠매체들은 2007년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한 이유도 도박중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주변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학영은 동료 및 후배들에게 몇 백만원씩 돈을 빌려왔고, 도박에 빠져 사는 바람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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