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호주 시내 차량 인도 돌진, 한국인 3명 부상"
외교부는 21일 호주 멜버른 시내에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 때문에 우리 국민 관광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국민 부상자 3명은 폐와 골반 등 부상으로 중환자실 입원한 성인 남성 2명과 다리 골절로 일반 병실에 입원한 남자 아동 1명"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재 한국대사관 멜버른 분관은 우리 국민이 입원한 병원으로 공관 직원을 급파해 부상 정도 및 치료 상황과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안내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중인 주 멜버른 분관장을 가장 이른 항공편으로 귀임토록 하여 금번 사고 대응 및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멜버른 시내에서 이날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어린이를 포함해 1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곳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번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