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 박미희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0(27-25,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1승 5패(승점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인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다행히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 승리를 반등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며 "매 경기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시즌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날 25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재영에 대해서는 "올 시즌 본인에게 가장 힘든 시즌일 것이다. 비시즌 몸 상태도 좋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력도 맘처럼 나오지 않아 그랬을 것이다"며 "시즌 시작할 때 몸이 60% 정도밖에 안됐는데 다행히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흥국생명은 최하위에서 5위(2승 5패 승점 7점)로 올라섰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