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5일 고용노동부 출석…체포영장 집행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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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출석한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왔으나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듣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MBC는 근로감독관들의 방문 이후  "김 사장은 체포영장 집행은 물론 고용노동부의 무리하고 강압적인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이 있음에 따라 일단 내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체포영장 발부 이후 종적을 감췄던 김 사장은 이날 MBC 본사에 출근해 파업 미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공정방송 회복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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