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신당 '앙마르슈', 프랑스 총선 과반 압승 예측...투표율은 최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이하 앙마르슈)가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8일(현지시간) 실시된 2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앙마르슈는 전체 하원의원 577석 중 최소 395석 최대 425석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는 선거 전 여론조사의 470석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그래도 압승이라는 평가다.
반면 정부 집권당이자 제1당이었던 사회당은 의석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34석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사회당은 200석 이상의 의석을 잃게 되면서 존폐의 기로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프랑스 야권에서는 앙마르슈가 저조한 득표율로 의석 다수를 차지한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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