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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자 18일 오전 10시 30분 강서체육공원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가 후원하고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김석준 시교육감을 비롯해 장애인과 그 가족, 특수학교 어린이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은 유엔(UN)이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한 1981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의 날(4.20.)로부터 일주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발달장애인 작품전시회 ▲어린이존 운영 ▲축하행사 개막공연(아르테예술단)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체험·홍보 ▲유관기관·단체별 홍보·체험관(부스)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발달장애인 작품전시회’에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소속 장애인 ‘블루아트’ 청년 작가 9명의 작품 18점과 ▲지난해(2024년) 부산장애인부모회에서 주최한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의 수상작품 20점이 전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초청받은 특수학교 학생 159명은 놀이공간으로 마련된 '어린이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존에는 공기주입식 놀이 기구(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미끄럼틀 놀이공간이 마련돼 장애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 어린이존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미소로 마음을 나누는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놀이의 장이자 차별이 아닌 이해로 이어지는 공간이 됐다.
이외에도 네 컷 사진공간, 부기 포토존이 마련되며,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 피에로·마술·버블 공연 등도 펼쳐졌다.
아울러 개막공연은 부산장애인예술단체인 아르테문화복지회의 아르테예술단이 공연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와 공연으로 포용·이해·연대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단원 5명은 시각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돼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3곡을 공연해 장애인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편 19일 오전 9시 다대포 해변공원 푸른광장에서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제12회 담쟁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사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와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장애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장애인주간'에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2025 희망파트너, 어울림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우리함께 봄봄봄' 등, 부산 시내 각 장애인복지시설·단체가 의미 있는 행사를 연다.
박형준 시장은 “장애인의 날은 단지 장애인을 위한 기념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날”이라며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리고 누구나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장벽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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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 부산시에 사회공헌기금 3천만 원 전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본부장 조준희, 이하 건보공단 부울경본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조준희 건보공단 부울경본부장, 관련 시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부울경본부는 이날 전달식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3천만 원을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쉼터에 전달한다.
전달된 기금은 ▲학교밖 청소년 자격증 취득·교육비 지원 ▲청소년 쉼터 교육·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준희 건보공단 부울경본부장은 “공단의 사회공헌기금이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과 복지에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배려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건강보험공단의 위기 청소년에 관한 관심과 도움은 이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다”라며, “이번 지원으로 지역 복지 안전망을 한층 더 튼튼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주시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건보공단 부울경본부는 2019년부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후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동 양육시설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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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하반기 친환경 조선기자재 중국 시장 공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과 함께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20개 사를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각각 파견해 중국 친환경 조선기자재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중 간 관세 갈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선·해양기자재 등 선박 관련 품목이 수출 호조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세계 최대 조선기자재 시장인 중국 상하이(5월 27일~30일)와 다롄(8월 20일~23일)으로 총 20개 사 규모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일대일(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전년도 수출액 3천만 달러 이하의 지역 중소기업이며 참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품목 적합성 ▲현지 시장성 ▲수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각각 10개 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현지에서 ▲일대일(1:1)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참가 ▲상담 통역 ▲왕복 항공료 50퍼센트(%)를 지원받는다.
또한 파견 기간 현지 대형 조선소를 방문해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 제품 홍보에 대한 기회도 가진다.
아울러 현지 무역관과 협업 기관이 확보한 구매자(바이어)를 대상으로 1개월 이상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상담회 완료 후에는 유효 상담이 이루어진 구매자(바이어)를 대상으로 후속 상담 지원과 표본 검증(샘플 테스팅) 등으로 거래 성사율을 높일 예정이다.
중국은 선박 건조량과 수주량이 세계 최대 규모로 13년 연속 글로벌 조선 산업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조선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저탄소 설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구매(글로벌 소싱)비율을 높이고 있어 이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협력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상하이 무역사절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4월 22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선정 평가를 위한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8월 다롄 무역사절단 파견은 추후 공지를 통해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역 친환경 조선기자재 품목의 기술적 비교우위를 내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부터 꾸준히 중국 대형조선소, 구매대행사(에이전트)와의 거래선 유지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등의 이유로 중단됐던 상하이 거래선을 6년 만에 재개해 장기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2024년) 다롄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수출상담 112건, 계약성사 및 계약추진액 115만 달러(약 16억 3천여만 원 상당)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상하이와 다롄은 중국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최근 친환경·스마트 선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세계 1위 중국 조선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홍보하고 시장 선점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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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공공디자인 리부팅(rebooting) 탐험'을 주제로 '2025년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시민과 함께 부산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이 최고로 대접받는 품격있는 공공디자인 부산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미래 비전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공모 분야는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로, 시역내 기조성된 공공공간(시설물) 개선(redesign)을 목표로 한다.
▲주변 사이트(site)와 소통 가능한 연결된 디자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범용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작품 내 부산 실제 공공공간(시설물) 전후 디자인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시하면 된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www.busan.go.kr/nbgosi)을 참고해 오는 6월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작품을 시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 누리집(분야별 정보-도시·건축·주택-도시디자인-공공디자인 공모전) 또는 전자우편(parkgrape1@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작품은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며 일반부(대학생, 대학원생, 시민)와 학생부(중·고등학생 또는 만 13세~만 18세 청소년),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활용성, 심미성, 상징성이다.
일반부는 ▲대상 1점(500만 원) ▲금상 1점(300만 원) ▲은상 2점(각 100만 원) ▲동상 3점(각 80만 원)을, 학생부는 ▲최우수상 1점(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2점(각 상품권 30만 원) ▲장려상 5점 등을 선정해 총 1천35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시민이 만들어 가는 품격있는 공공디자인 부산을 실현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부산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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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 참여업소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5년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 위축과 경기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경영 상담(컨설팅)이 필요한 일반·휴게음식점 30곳 이내다.
시는 음식점 특화거리 내 업소, 위생등급제 지정(신청)업소, 안심식당 실천업소 등을 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경영관리 ▲위생·식재료관리 ▲마케팅관리 ▲법률지원 ▲메뉴 개발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도입 관련 등 6개 분야 가운데, 영업주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관해 전문업체가 일대일(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구·군 환경위생과와 관련 협회(외식업협회, 휴게음식업협회)를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내 부산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 사업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외식업소 스스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영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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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삼혁신지구 복합문화공간 명칭 공모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영도구 힐링 복합문화공간인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의 9월 개관을 앞두고 특색있고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전을 18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는 지난해(2024년) 12월에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5천 132제곱미터(㎡)의 부지에 총 3개의 동으로 건립됐으며,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작은도서관 ▲전시공연장 ▲북카페 ▲어린이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문화강좌실 ▲기업유치공간 ▲야외 계단광장 등의 시설로 구성됐으며, 관리와 운영은 부산시설공단에서 수행한다.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혁신도시에서 공통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혁신지구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삼혁신지구를 대상지로 정했다.
명칭 공모 대상은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와 내부 시설인 ▲작은도서관 ▲전시공연장 총 3개다.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 노출콘크리트 공법이 사용돼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나무 바닥(데크) 정원, 계단광장, 동삼해수천길을 통해 작은도서관·문화복지동·업무지원동 3개의 건물이 편리하게 연결돼 있다.
[작은도서관] 삼각형 구조의 건물로 전면에 유리 통창과 천창이 설치돼 채광이 좋고, 벽면 서가를 보며 경사로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구조다. 예술·디자인과 관련한 명화집, 인기 도서(베스트셀러) 등 책 1만여 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전시공연장] 다양하고 감각적인 전시와 공연이 개최되는 문화 플랫폼으로, 해양특화·힐링 콘텐츠 등을 상시로 기획하고 유치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18일부터 30일까지 시 누리집 내 행사/모집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대상별로 1인당 명칭 1개씩 제안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오는 5월 중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개성 있고 참신한 명칭 ▲[적합성] 시설의 방향(비전), 목적, 특색(콘셉트, 운영콘텐츠)에 부합하는 명칭 ▲[대중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쉬운 명칭이다.
각 명칭당 최우수 1명, 우수 2명의 당선자에게는 동백전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 명칭 공모 최우수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 우수 2명에게는 각 15만 원 상당의 동백전 상품권이 수여된다.
‘작은도서관’, ‘전시공연장’ 명칭 공모 최우수 1명에게는 20만 원 상당, 우수 2명에게는 각 10만 원 상당의 동백전 상품권이 수여된다.
또한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 참가자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증정해 센터를 홍보할 계획이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동삼혁신지구에 '(가칭)부산복합혁신센터'가 개관하면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센터가 인근 동삼해수천변 벚꽃길 등과 연계해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명칭 공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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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사경,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한 의약품도매상 12곳 적발
부산시(시장 박형준)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시내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상과 동물병원, 성인용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총 12곳(13건)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과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와 시민 건강·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위조의약품 판매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기획됐다.
적발된 위법행위는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 불법 구입(1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1건) ▲유효기한이 경과한 의약품 판매 목적 저장·진열(7건) ▲동물용의약품 거래내역 미작성·미보관(1건) ▲위조의약품 및 무허가의약품 판매(3건)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로 '가'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소염진통제 등 동물용 의약품 14종을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동물병원으로부터 94회에 걸쳐 2억 7천927만 3천 원 상당 구매해 시중의 동물병원 등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나' 동물병원은 '약사법'에 따라 동물사육자 이외에는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에 2억 원이 넘는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다' 동물약국은 유효기한이 1년 6개월이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동물용의약품 판매대에 저장·진열하다가 적발됐다.
'라' 동물약국은 동물용 항생제를 판매한 후 구매자 등 거래 현황을 작성·보관하지 않아 적발됐다.
'마' 무인 성인용품점은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프로코밀'과 '킹파워 스프레이' 등 무허가의약품을 자동판매기에 불법으로 진열·판매하고,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위조의약품인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100밀리그램(mg)'을 숨겨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제품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프로코밀’은 155.5mg/g, ▲‘킹파워 스프레이’는 208.8mg/g이 검출됐다. ‘리도카인’은 구강점막의 국소마취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두드러기, 부종, 호흡곤란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시 특사경은 이번 기획 수사로 적발된 의약품도매상 관계자 등을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통보 조치할 계획이다.
'약사법'에 따라 ▲약사가 아닌 자가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위조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한다.
또한 ▲의약품도매상이 의약품공급업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한 경우 ▲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한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한다.
아울러 ▲동물용의약품 판매자가 동물용의약품 거래 현황을 작성·보존하지 않을 시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반려동물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해 동물용의약품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유통과 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무허가 의약품 판매 등 관련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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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 부산국제보트쇼'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함께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벡스코와 수영강 일대에서 '2025 부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벡스코, (사)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국제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관광의 대중화,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다.
먼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해양레저관광 관련 기업 130여 개사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요트·보트 ▲해양레저용 항해·통신·안전설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 공간(부스)과 상담장에서는 미주·아시아·중동·유럽 등 12개국에서 방문한 구매자(바이어)와 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는 국제사회에 국내 해양레저 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국내 해양분야 학술 전문가 포럼, 온라인 보트 동호회와 낚시용품 특별관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트 활동 공유를 위해 국내 1, 2위 온라인 보트 동호회의 오프라인관(부스)과 낚시용품 특별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벡스코, 수영강,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외 해양레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벡스코’ 실내 전시장에서는 ▲서핑·카누, 어린이 낚시, 로잉머신 등 해양레저 체험 활동과 ▲구명조끼 착용, 응급처치 등과 관련한 해양안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전시장 내 10개 큐알(QR) 스탬프 투어관(부스) 중 5곳 이상을 방문한 참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수영강’에서는 벡스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무료 보트 탑승 체험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외국인 참관객을 대상으로 요트 투어가 운영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시, 해양수산부,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및 축사 ▲올해의 보트상 시상 ▲전시장 순람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보트쇼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부산국제보트쇼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보트쇼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해양은 부산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보트쇼를 계기로 부산의 해양레저관광산업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4-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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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색 디저트' 업종 마케팅 지원… 30일까지 참가 소상공인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이색 디저트' 업종으로 정하고 해당 업종의 지역 소상공인 10개 사를 선정해 공동·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년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발굴·선정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업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지역의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7년 수제 맥주가 유망업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패들보드(2018년) ▲부산꼼장어(2019년) ▲스페셜티 카페(2020년) ▲카페(2021년) ▲반려동물 수제 간식(2022년) ▲반려동물 전체 업종(2023년) ▲이색 디저트 업종(2024년)이 선정됐다.
올해의 유망업종인 '이색 디저트' 업종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엠지(MZ)세대의 유행(트렌드)에 맞춰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으로 시는 업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망업종으로 선정해 2년 차 심화 육성을 추진한다.
작년은 이색 디저트 업체 10개 사 마케팅을 지원해 업체별 매출액이 평균 22퍼센트(%) 증가했다. 개별 업체의 성장을 살펴보면 ▲‘몽벨쉘터’는 웨이팅 맛집으로 동네 상권의 성장까지 견인하며 최근 3호 점까지 개점했고 ▲‘헤이플롯’은 온라인 매출을 50퍼센트(%) 달성하며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또한 다수의 업체가 유망 소상공인으로 언론보도 되는 등 업체의 규모 확장(스케일 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지원 분야를 세분화해 ▲부산의 재료와 이야기가 깃든 ‘로컬 디저트’ ▲세계 각국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글로벌 디저트’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맛으로 승부하는 ‘우리동네 대표 디저트’, 총 3개 분야 10개 사를 선정해 심화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기업에 디자인 브랜드 개선, 전시회 참가 등 업체별 ▲7백만 원 이내의 맞춤형 '특화 마케팅'을 지원하며 온라인 마케팅, 벼룩시장(플리마켓) 등의 업종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추가로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이후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업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10개의 지역 '이색 디저트'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재)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2년 차를 맞은 '이색 디저트 지원사업'을 통해 디저트 업종이 부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이색 디저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에 이색 디저트 업종 부산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4-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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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특별교육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7일)부터 시청, 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관련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담당 공무원 300여 명과 시설 종사자 1천 200여 명, 총 1천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의 사업 관련 법령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능보강사업이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조금 예산을 편성해 사회복지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공사, 장비보강사업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집합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고, 하반기에는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이 계획돼 있다.
▲4월에는 시청에서 공무원과 법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법인·시설 업무가이드」 집합교육이 3회 진행된다. ▲5월 9일, 6월 2일에는 시 인재개발원에서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보조금 집행기준 등에 관한 교육이 2회 진행된다. ▲5월 16일에는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사회복지관협회 회원기관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계약 실무, 기능보강사업 공사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해 16개 구·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기능보강사업 특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관련 법령, 지침,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계약 및 공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요 내용은 ▲계약의 종류 및 체결 절차(수의계약, 경쟁입찰 등)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및 표준계약서 활용 방법 ▲계약 변경 및 해지 시 절차. 유의사항 ▲공사계획 수립 및 시공절차 안내 ▲관련법령에 따른 발주 및 준공 ▲공사 감리 및 감독, 준공 검사 절차 ▲하자 발생 시 처리 절차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7일에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요청이 있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기능보강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능력을 강화해 시민에게 더욱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4-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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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소장품섬_ 최찬숙: 밋찌나' 전시
부산현대미술관(이하 미술관)은 6월 29일까지 소장품 상설 전시 《소장품섬_ 최찬숙: 밋찌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9월 신설된 《소장품섬》전은 미술관이 위치한 을숙도가 섬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붙인 명칭이며, 미술관 개관 이후부터 수집해 온 소장품들을 선별해 전시하는 행사이다.
올해(2025년) 《소장품섬》으로 첫 전시되는 작품은 <최찬숙: 밋찌나>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2채널 영상 설치작품과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으로부터 제공받은 기록 자료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밋찌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산에서 버마(현 미얀마) 밋찌나 지역으로 동원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지명에서 따온 ‘밋찌나’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가상의 세 여성을 등장시켜, 엇갈리는 정치적 상황과 외교적 증언을 통해 각각 ▲일본 제국주의 ▲한국의 가부장적 민족주의 ▲페미니즘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처럼 불명확하고 모순되는 진술을 통해, 누군가의 경험이 하나의 진실로 완전히 재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가 내일(18일) 오후 5시 온라인 줌(ZOOM)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 통합예약시스템(reserve.busan.go.kr)을 통해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는 전시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 중인 최찬숙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최찬숙 작가는 2013년부터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으며 ▲이주 ▲이동 ▲공동체를 주제로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구축해왔다.
다학제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전시 ▲퍼포먼스 ▲강연(렉처 퍼포먼스) ▲출판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방인이자 경계에 있는 존재로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몸의 물리적 이동과 정신적 이주에 대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예술적 연구’로 여전히 작품 안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학제적 방법론은 예술 뿐 아니라 여러 학문 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실험하거나 제작, 협업하는 방법을 말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광복 80주년 첫 《소장품섬》전시 《최찬숙: 밋찌나》가 이끄는 역사적 사건의 현재적 소환과 환기를 통해 새로운 자각과 성찰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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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소장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부산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7일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343건 686점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는 2023년 3월 국가유산청에 문화유산으로 처음 등록 신청한 이후 명칭과 건수를 정정하고 재신청하는 등 약 2년간의 심의 과정을 거쳐 오늘(17일) 자로 등록 예고됐다.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국가유산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는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서영해(본명 서희수, 1902~?)'의 유품들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다.
‘서영해’는 1929년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한국의 독립과 임시정부 외교활동에 주력한 인물이다.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외교활동을 전개한 그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외에도 고려통신사 관련 서류,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 받은 서신, ‘서영해’가 쓴 원고와 유품 타자기 등 개인 자료들이 포함되어 독립과 외교는 물론 서영해 인물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서영해 관련 자료 343건 686점’이 일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며, 이처럼 한 인물과 관련된 다종다양한 자료가 일괄 등록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독립운동가이자 ▲작가 ▲언론인 ▲교육인이었던 '서영해'는 유럽지역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서영해’는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참가한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1920년 프랑스로 간 뒤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일본의 침략과 조선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1934년 임시정부의 주불외무행서 외무위원 ▲1936년 주법특파위원 ▲1945년 프랑스 대사로 공식 임명됐으며 브뤼셀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와 구국공약회에 참석해 국제 외교활동을 펼쳤다.
또한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 ▲한국 전래민담 '거울, 불행의 원인' ▲단편소설 '구두장수의 딸'로 조국의 독립과 역사·문화 알리기에 힘썼으며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방 후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프랑스어 교육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정치 혼란, 남한 단독정부 수립 등을 지켜보다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부인 황순조(전 경남여고 교장)와 함께 경유지인 중국 상하이에 들렀다가 우여곡절 끝에 생이별했고 1956년 이후 소식이 끊겼다.
해방 이후 오랫동안 잊혔던 '서영해'라는 이름은 부인 황순조 여사가 평생을 보관해 오던 '서영해'의 유품이 기증되면서 뒤늦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건강 악화로 유품을 정리하던 황 여사는 경남여고 재직 시절 국어교사로 함께 근무했던 류영남 선생(전 부산한글학회장)에게 세상에 널리 알려달라는 당부와 함께 자료를 맡겼고 이후 류 선생은 34년간 자료를 보관하다 2018년 3월 경남여고 역사관에 기증했으며, 경남여고 역사관은 그해 12월 부산박물관에 기증의뢰 후 2019년 1월 기증했다.
박물관은 기증받은 자료를 분석·정리해 2019년 4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서영해_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를 개최했으며 ‘서영해’ 관련 기획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조사・활용을 통해 이번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던 서영해 선생의 자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부산박물관 소장품 중 최초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6월 개최될 부산박물관 특별기획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와 8월 개최될 국가유산청 특별전시에 서영해 선생 관련 자료가 출품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4-1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