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상풍력발전, 청소년 대상 기후·에너지 교육…“지역 수용성 강화”
‘기후변화 인한 해양환경 변화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 특강
부산 청소년 대상 교육·소통 프로그램 3년째 지속 운영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부산중앙중학교에서 과학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해양과학관 이범석 선임연구원이 해양 기후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 제공
부산해상풍력발전(주)(대표 이동진)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산중앙중학교에서 국립해양과학관과 함께 해양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과학기술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국립해양과학관 이범석 선임연구원이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양과학 퀴즈, 간이풍력발전기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1부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의 변화’와 ‘기후변화와 에너지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해양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소개했고,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에너지를 얻고 사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알아봤다.
2부는 ‘해양에서 얻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주제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 △해상풍력의 원리와 장점 △신재생에너지의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강연 마지막에는 간이풍력발전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풍력발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이 추진 중인 다대포 해상풍력은 현재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주요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산 풍력발전기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사업계획을 기존 96MW(메가와트, 12기)에서 99MW(10기)로 조정했고,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입찰에 낙찰됐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주도형 모델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해상풍력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기후와 에너지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은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으로서, 지역수용성 강화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이번 강연을 비롯해 부산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신재생에너지 교육,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지역 어민 및 주민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 등 다양한 지역 상생형 교육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교육과 공감대 형성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