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유현조 ‘69.94타’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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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첫 60타대 평균 타수
홍정민 상금왕, 서교림 신인왕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현조(사진)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왕은 홍정민, 신인왕에 서교림이 선정됐다.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올해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6억 원 규모로 치러졌다.

대상의 주인공인 유현조는 시즌 평균 타수 69.94타를 기록하며 평균 타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평균 타수 60타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 유현조는 최종전까지 포인트 경쟁을 이어가며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왕 홍정민은 시즌 3승을 거두며 방신실,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9언더파 259타로 우승,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홍정민은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과 함께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기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해는 신예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9명 나왔고, 고지원은 언니 고지우와 함께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시즌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리슈잉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자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고, 추천 선수로 출전한 김민솔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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