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문 7곳에 공업탑 홍보 조형물 세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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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0억 원 들여 내년 2월까지 설치
“시민 자긍심 고취·역동적 이미지 전달”

울산 주요 관문 도로에 설치되는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주요 관문 도로에 설치되는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총예산 10억 원을 들여 주요 관문 도로 7곳에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홍보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 지점은 이예로·반구대로(양산 경계), 해맞이로·남창로(부산 경계), 반구대로·매곡로(경주 경계), 울밀로(밀양 경계) 등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로와 웅촌로의 기존 홍보 간판 등을 보수하고 7곳의 신규 조형물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새 조형물은 1개당 약 9000만 원이 소요된다.

조형물은 산업·문화·생태를 상징하는 3개의 기둥과 ‘산업수도’를 강조한 공업탑 모형을 조화롭게 설계해 도시 브랜드와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시정 구호를 반영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울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예로 구간에는 높이 7m, 너비 3m 규모로, 그 외 구간은 높이 5.4m, 너비 2.1m의 동일한 표준형으로 설치한다. 사업자 입찰을 거쳐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의 관문에 설치되는 홍보조형물은 울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산업수도 울산의 역동적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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