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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 하도급 확대하면 용적률 더 준다"

울산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는 대형 건설사에 최대 2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울산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형 건설사 7곳을 방문해 외주 구매·자재관리 임원 등과 면담을 하고 울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방문 대상은 HDC아이앤콘스, KR산업, 우미건설, 한라, 코오롱건설, 시티건설, 대방건설 등 7곳이다. 현재 울산에서 주요 공사를 맡고 있는 업체들이다.울산시는 하도급 관리팀 공무원 2명과 지역 건설협회 관계자 3명 등 5명으로 방문단을 꾸려 본사 임원들에게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주요 제안 내용을 보면 울산시는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늘리는 건설사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제공하고,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도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지역 우수업체의 입찰 참여를 돕는 현장 추천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제한 입찰 확대, 협력업체 등록 기준 완화, 공정 분할 발주 등 다양한 지역 상생 방안을 추진한다.울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업체 하도급률을 지난해(33%)보다 높은 35%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울산시는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울산시의 적극적인 세일즈가 지역 건설업계에 실질적인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울산지역 건설 수주는 6012억 원으로 전년 동월 4983억 원 대비 1030억원(20.7%) 증가했다. 이는 건설업 침체 속에서도 조선·자동차 등 중공업 기반 산업이 회복함에 따라 기반 시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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