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노리는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직 사퇴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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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함께 해줘서 감사"물밑지원 여부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에게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위촉장을 수여한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에게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위촉장을 수여한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국회의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3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직을 사퇴했다.

여당 내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더 담대한 길 앞에 서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28일 임명 이후 4개월, 당·정·청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가교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일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이 한 호흡으로 가도록, 국정 현안의 길목마다 엇박자 없이 조율해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민주권 국회, 민생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더 낮은 자세로, 힘차게 내딛겠다"며 "6선의 검증된 안정감으로, 국민이 주신 소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조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한 뒤 "그간 수고 많으셨다"며 "언제나 함께 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조 의원의 국회의장직 도전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 나서는 조 의원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지만, 친명계 의원들을 통한 물밑 지지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주 의원은 오는 4일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통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조 의원을 포함해 5선인 김태년·박지원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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