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는데 왜 침묵하나"…조인성 '계엄 환율' 발언 놓고 때아닌 공방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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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화면 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조인성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환율' 관련 발언으로 뜻하지 않게 공방에 휩싸였다.

조인성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년의 동행, 감사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6년 동안 광고 계약을 이어온 한 건강 제품 회사에 대해 감사 인사를 담은 글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본래 취지와 무관한 2200여 개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이는 조인성이 12·3 비상계엄 시기와 맞물려 환율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이번 환율 인상에 대해선 왜 말이 없냐'라며 해당 게시글에 댓글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인성은 지난달 4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류승완 감독과 함께 출연해, 같이 작업한 영화 '휴민트'에 대해 얘기했다. 류 감독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인 4일 영화 촬영을 위해 라트비아로 출국했다면서 "(당시) 환율이 치솟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그게 가장 큰 문제였다"라며 "특히 제작비 상승은 (국외에서) 체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명적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조인성의 환율 발언은 단순하게 제작비를 걱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 탓에 환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현상을, 조인성 발언과 무리하게 연결 짓은 비판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계엄 때 환율 올랐다고 영화 못 찍는다더니 지금은 1500원 중반인데 왜 아무 소리 안 하시나요? 계엄 때보다 물가 엄청 비싸졌는데, 소신 발언해야죠"라는 댓글과 "환율 1530원 돌파했는데 이민 가야되는 거 맞나", "현재 환율 1520원 정도 하는데 한 말씀하시죠. 지금은 괜찮나요? 나라 작살났는데"라는 등 비난 글이 남겨져 있다.

반면 조인성을 옹호하는 응원 댓글도 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힘내세요. 지금 환율 (상승)은 외부 전쟁으로 인한 것인데 그것도 구분 못 하는 댓글이 즐비하네요. 괘념치 마세요! 응원합니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이상한 댓글부대 달려온 거 보니 우리 조인성이 인생 잘 살았다는 증거" "무리한 억측 아니냐" "악플에 신경 쓰지 마세요" 등 응원 글도 이어졌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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