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액 늘면 온누리상품권 지급…‘상생페이백’ 첫날 부산 5만2000명 신청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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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접수 첫날 전국 79만명 접수
카드사용 증가분 20%, 월 10만원까지 환급
지난해 월평균 카드실적 이틀 후부터 알림톡

올해 9월과 10월, 11월 카드사용액이 지난해 월평균 사용액보다 늘어나면 일정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접수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페이백 접수 첫날인 15일에 약 79만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작년 월 평균 카드소비액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증가한 금액의 20%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액은 월 최대 10만원(3개월 30만원 한도)까지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50만원이고, 올해 9~11월 매월 카드 사용액이 80만원이라면 30만원의 20%인 6만원을 환급해준다.

중기부는 신청이 몰릴 수 있어 분산해서 신청을 받고 있다. 1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0인 사람, 16일은 6·1인 사람, 17일은 7·2인사람이 신청이 가능하다. 20일부터는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5부제 접수 첫날인 어제 79만 1798명이 상생페이백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4만명(55.5%)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5만 2000만명), 경남(4만 5000만명) 순으로 신청을 많이 했다.

신청자는 지난해 월평균 카드실적을 이틀 후부터 알림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9월 1일부터 누적 카드실적은 18일부터 상생페이백 누리집 ‘페이백 및 소비복권 조회하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생페이백 인정 사용처도 늘었다. 하나로마트는 안됐는데 마트·슈퍼·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읍면단위 780개에 있는 하나로마트는 인정된다. 또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 251곳도 새롭게 인정 사용처에 추가했다.

아울러 상생페이백 런칭 기념으로 이달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누적 5만원 이상 충전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의 상품권을 총 1만명에게 지급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국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사업 수행에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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