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굿즈 창업 교육 성과 입증
사이버대학에서도 실습·창업 경험 가능
11월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참가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원일)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가 사이버대학에서도 디자인 굿즈 창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온라인 강의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굿즈를 기획·제작하고 실제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창업형 디자인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지난주 창녕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개최하고,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V.6 참가를 위한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시제품을 선보이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실습 기반 교육의 효과를 체감했다.
워크숍의 핵심 프로그램은 남가을 학생이 직접 진행한 특강〈내 돈 안들이고 굿즈만들기〉였다. 그는 캐릭터 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은 경험을 소개하며, 페르소나 설정이 굿즈 완성도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캐릭터 ‘초보 농사꾼 하루’의 굿즈 시제품을 바탕으로 디자인적 요소와 시장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각 팀별 페어 준비 상황도 공유됐다.
창작과 자기 성찰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인 김세령 학생은‘삶의 가치 글쓰기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내면적 성찰을 이끌었고, 명상지도사 구영아 학생은‘명상으로 행복한 마음만들기’ 세션을 통해 복식호흡법을 활용한 심리적 안정 훈련을 지도했다.
이주현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굿즈 시제품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사이버대학에서도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디자인 페어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부산디지털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디자인 기획부터 편집디자인, 영상, 웹·앱까지 단계적 학습 과정을 운영하며, 굿즈 제작을 통한 부업과 창업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과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V.6에 참가해 이번 교육적 성과를 대외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