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오반석 선수, 동명대 ‘대담한 목표를 가져라’ 특강
동명대 축구학과는 15일 교내에서 학과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새 학기 출발을 다짐하는 2025학년도 2학기 개강총회를 열었다.
개회사는 진대근 학과장이 맡아 ‘자기관리와 태도는 학업과 운동 모두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성장을 당부했다. 이어 김수범 교수는 지난 1학기 학과 활동 전반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며, KFA 3급 심판 특별교육 과정 유치와 국내외 스포츠산업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산아이파크 소속 오반석 선수의 특강이었다. 오 선수는 15년간 프로 통산 3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K리그와 해외 무대를 오간 풍부한 경험과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경력을 바탕으로, 현역 선수로서 체득한 태도와 도전 정신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직접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가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두려움보다 도전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목표 의식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오반석 선수는 “성공에는 크고 작은 시련이 따르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곧 성장의 발판이 된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도 학생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하며 선배이자 현역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동명대 축구학과는 앞으로도 매달 각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