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56%…PK 지역 유일 하락세[리얼미터]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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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2.4%p↑…중도층 5.6%P 상승 등 전반적 오름세
수도권·호남·TK 지역 상승세 속 PK 지역 하락세…1.5%P↓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오는 11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다만 전반적 상승세 속 PK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4%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1%p 하락한 39.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8%p로, 지난주(11.3%p)보다 더 벌어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지지율 상승은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며 “민생 행보는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체적 상승세 속 일부 지역과 연령대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인 40대에서는 68.6%로 전주보다 2.8%p 빠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5%p 하락한 51.3%를 기록했다. 그외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6.1%P↑), 서울(3.7%P↑), 대구·경북(2.9%P↑), 광주·전라(1.4%P↑)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진보층에서 지지율은 82.5%로 2.6%p 하락했다.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6.2%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1%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1%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6%p에서 8.4%p로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7%, 개혁신당 4.5%, 진보당은 1.3% 등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지만 나경원 의원의 발언과 당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상승세를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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