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청년도시재생사’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청년 공간 활용 아이디어 모색’
‘빈집 및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주제 발표
우수 6개 팀 선정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와 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5년 청년도시재생사 심화과정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대학의 도시재생 관련 과목을 수강 후 공사의 심화과정 프로젝트를 최종 이수하면 부산시가 ‘청년도시재생사’로 인증해 주는 사업이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그간 610명의 청년도시재생사를 배출했으며, 청년 취업역량 강화와 고용안정 등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심화과정은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지역 7개 대학 도시재생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학생들은 ‘빈집 및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이란 주제로 팀 단위과제를 진행했으며 최종 23개 팀, 176명의 학생들이 발표회에 참여했다.
발표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 방안 탐구와 현장 활동이 진행됐으며, 이후 팀별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심사는 과제 이해도, 창의성과 혁신성, 실행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총 6개 팀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대상) 동의대학교 Newjeans, (금상) 동의대학교 안빈ZIP, (은상 2) 동서대학교 빈틈의 온기, 경성대학교 계획대로 되고 있어, (동상 2) 동의대학교 유후유후, 동명대학교 1.83M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부산 구도심의 초고령화 대응방안, 지역주민과 이민자의 문화교류와 상생지원, 지역자산 연계를 통한 청년 체류 실험 등 체계적 분석 방법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발표에 참가한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분야 전문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참여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