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 베트남 한국어 교육연수생 대상 금연 및 흡연 예방교육 실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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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사업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앞장서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김창희)는 7월 17일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한국어 교육연수생 8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인 금연 및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사각지대 없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U-meditown) 확립’에 앞장서고자 추진되었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어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기회를 확대하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기획됐다.

이 교육에 앞서, 지난 5월에 춘해보건대학교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어학생들의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한 후,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보건교육이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금연의 필요성과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 건강관리 지원체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주제는 '금연 및 흡연의 위험성'으로 간호학부 김나은 교수의 지도로 교직반 학생들이 직접 교육안을 기획하여 진행했으며, , 금연송과 율동, QR코드 퀴즈, 방탈출 게임, 금연 서약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베트남어로 번역해 운영하는 등 외국인 학생들의 몰입도와 효과를 높였다.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수업을 이끄는 ‘팀 티칭 교수-학습법’을 적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최광영학생(간호학부 4학년)은 “베트남어로 금연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실제로 외국인 학생들과 소통하며 금연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나은 교수는 “RISE 사업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움이 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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