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케어라이프-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 업무협약 체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으로 지역 돌봄 강화
김해대학교, 케어라이프, 그리고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9일 김해대학교에서 3개 기관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참여를 통한 외국인 지역 돌봄 우수 인재 양성 대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돌봄 인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인력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해대학교, 케어라이프, 그리고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가 힘을 합쳐 외국인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돌봄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편금식 김해대학교 총장, 케어라이프 안정대 대표 및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 김규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교육, 취업, 정주를 목표로 하며, 구체적으로는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외국인 지역 돌봄(요양보호사) 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유치 및 양성 대학 추진 △최신 기술 정보 교류 및 산학협력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 △요양보호사교육원 활성화 △요양보호사 취업처 발굴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 교육부 및 외교부 인가 사이공 한글학교의 한국어 선행 교육을 강조하여 시행 예정이다.
김해대학교는 전문적인 교육 과정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케어라이프는 실제 요양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과정 개발에 참여하고, 양성된 인재들이 김해 지역 내 요양 병원 및 관련 시설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직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는 한국어 선행 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과 요양보호사 교육 과정 적응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활동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김해대학교, 케어라이프, 그리고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의 긴밀한 협력이 지역 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사회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