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등 방송사 예측조사 모두 ‘이재명 오차범위 밖 1위’
3일 대선 투표가 완료된 직후 공개된 방송사들의 모든 예측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또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가 7.9%를 각각 기록했다. 채널A 예측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가 8.7%였다. 세 출구조사 모두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MBN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 7.8%로 나타났다.
이들 방송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자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약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이번 출구조사에는 약 16억 원이 투입됐다.
JTBC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무상 가상번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포인트다.
채널A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1천2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응답률 24.2%)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3%포인트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