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 째 전국 1위 땅값...명동 1~10위 싹쓸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13년째 서울 명동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였다. 이 외에도 10위까지의 땅이 모두 '명동상권'에 모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6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당 공시가격은 전국 최고가인 831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8070만원)보다 2.97% 오른 것으로 13년 연속 전국 최고가에 위치했다.
2위는 서울 중구 명동길의 '우리은행 명동지점'이었다. 이곳은 1㎡당 7850만원으로 지난해(7620만원)보다 230만원 올랐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점이나 옷·신발가게였다.
반대로 공시지가가 제일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의 보전관리지역 안의 자연림으로 1㎡에 160원이었다. 이는 표준지 1위의 52만 분의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