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대 간판 이현중, 일본 농구 PO MVP
7경기 평균 19.4점 폭격
나가사키 우승 이끌어
한국 농구의 간판스타 이현중이 일본 B.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B. 리그 제공
한국 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일본 프로농구 B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는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B.리그 파이널(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72-64로 이겼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중의 활약으로 나가사키는 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현중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쿼터 종료 4분 43초를 남겨두고는 속공 득점에 성공했고, 1쿼터 막판 전매특허인 3점슛을 가동했다.
일찌감치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나가사키는 전반을 36-23으로 넉넉하게 앞섰다. 2쿼터 침묵한 이현중은 3~4쿼터 3점슛과 특유의 돌파를 활용해 1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종료 20.7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이현중은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평균 19.4점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현중은 MVP 수상 뒤 기자회견에서 “무척 행복하다. 농구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나인 것 같다”면서 “우승하는 것은 큰 업적이며, 프로 선수로 농구를 하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중은 나가사키 이적 첫해인 올해 정규리그에서 평균 17.4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 슛 최다 성공(187개)과 3점 슛 성공률(47.9%)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취를 고민하다가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위해 나가사키 벨카와 계약했던 이현중은 오는 4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