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초록상’
부산대병원 이하린·이광하 교수팀
패혈증 환자 맞춤형 수액 치료 제시
이하린 교수. 부산대병원 제공
이광하 교수.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신장내과 이하린 교수와 호흡기내과 이광하 교수 연구팀이 제46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대회 최고 영예인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1980년 창립한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중환자의학 분야의 임상 발전과 연구 활성화를 이끌어 온 학회로, 현재는 아시아·미국·유럽 연구진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출된 초록 가운데 우수 초록 10편을 선정한 뒤 구연 발표를 통해 최우수 초록 1편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대병원 연구팀의 주제는 ‘패혈증 생존 캠페인 진료지침에 의거한 수액치료가 체수분 과다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이다. 연구 결과 패혈증 생존 캠페인 진료지침에 따라 초기 수액치료를 시행했더라도, 중환자실 입실 1일차에 체수분 과다가 발생한 환자는 체수분 과다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환자실 내 사망위험이 67%, 재원기간 중 사망위험이 24%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패혈증 환자 치료 과정에서 환자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수액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 한국 패혈증 연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향후 국내 패혈증 환자 치료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하 교수는 “이번 연구가 패혈증 환자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수액 치료를 통해 사망률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를 균형 있게 이어가며 환자 중심 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