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고난도 내시경 치료 영역 확대”
ERCP 전용 투시방·고난도 내시경실
개소 1주년 시술 건수 증가 등 성과
“내시경 기반 치료로 선택지 확장돼”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전용 투시방 및 고난도 내시경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ERCP(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전용 투시방과 고난도 내시경실 개소 1주년을 맞아 고난도 내시경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ERCP 전용 투시방은 담췌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술하는 공간이다. 고난도 내시경실은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등 정밀 치료내시경을 위한 전문 시술 환경이다.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상부 치료내시경, 하부소화관, 췌담도 분야별 전문 의료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ERCP 전용 투시방과 고난도 내시경실 개소로 소화기내과는 내시경 치료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비수술적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는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부 치료내시경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진료 기반이 유지돼 일부 의료진의 해외연수 기간에도 상부 점막하 박리절제술은 816건에서 835건으로 유지했다. 하부 치료내시경 분야에서는 시술 건수가 증가했다. 결장경하 박리절제술은 171건에서 285건으로 확대됐다. 췌담도 분야에서도 치료 역량이 크게 향상돼 ERCP 관련 시술은 886건에서 1575건으로 증가했고, 풍선소장내시경 ERCP와 초음파 유도하 경벽 배액술 등 고난도 중재 시술이 확대됐다.
부산대병원 한성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시술 건수 증가를 넘어, 기존 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고난도 영역까지 치료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수술이 필요했던 환자에서도 내시경 기반 치료가 가능해지는 등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앞으로도 고난도 내시경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환자 중심의 정밀 치료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