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서천공주고속도로 인근 부지, 철새 서식지 복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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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생태보전금부담금 반환사업 진행
함양군 폐도 복원, 환경대상 최우수상도
광양 어린이 30여명 초청 나무심기 활동

5월 4일 광양지역 아이들이 멸종위기종 대청부채를 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5월 4일 광양지역 아이들이 멸종위기종 대청부채를 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서천공주고속도로 11.7km 인근 5200㎡ 규모의 유휴부지를 주변 저수지와 연계해 철새 서식처를 복원하고 주민 쉼터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진행된다. 도로·댐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의 일부(50%범위 내)를 환급받아 훼손된 생태계를 직접 복원하거나 대체자연을 조성하도록 하는 제도다.

즉 한국도로공사가 기후부에 낸 생태계보전부담금 일부를 받아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06년 이후 기후부 주관 공모에 계속 응모해 경남 함양군 폐도 복원 사업(광주대구선 94.53km) 등 총 9건의 사업을 생태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추진했다.

경남 함양군 폐도 복원을 통한 생물서식지 조성 사업은 한국생태복원협회에서 주최한 제23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서천공주고속도로 유휴부지 복원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총 22건(축구장 20배 면적)의 폐도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중 30년 이상 방치됐던 남해고속도로 구간의 섬진강변 폐도를 생태공간으로 복원하는 사업은 제25회 ‘자연환경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광양시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30여 명을 초청해 ‘자연환경대상’ 우수상 수상지인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인근 폐고속도로에서 특별한 생태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키운 멸종위기 2급 대청부채(멸종위기 야생생물) 100그루를 아이들과 함께 심고 플로깅 활동도 병행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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